현대자동차가 내년 신형 벨로스터 출시에 앞서 미디어 프리뷰를 통해 실차를 먼저 공개했다. 28일 열린 미디어 프리뷰에서는 인제스피디움 주행과 슬라럼 주행을 통해 신형 벨로스터의 개선된 주행성능 강조했으며, 주요 특장점을 소개했다.

낮고 스포티해진 외관 디자인

신형 벨로스터는 랠리카의 당당하고 역동적인 모습에 영감을 받아 개발된 기존 벨로스터의 디자인 고유성을 유지하면서도 스포티함을 강조한 모습으로 탄생했다. 풍부한 볼륨을 강조하고 스포티한 느낌의 낮은 차체가 드러나는 측면부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기존 모델대비 A필라를 조금 뒤쪽으로 이동시켜 차량의 앞부분을 길어보이게 디자인하고 차체 루프의 윤곽선을 낮춰 날렵한 쿠페와 비슷한 느낌의 비례감을 완성했다. 1+2 비대칭 도어 콘셉트를 유지해 쿠페 스타일 대비 2열의 실용성을 높였다.

전면부는 캐스캐이딩 그릴을 신형 벨로스터에 맞게 입체적으로 재해석해 기존 차량과 차별화된 개성적이고 스포티한 형상으로 구현했으며 범퍼는 조각적이고 입체적인 조형 요소를 적용하고 전후면 모두 에어 커튼을 적용해 공력 성능을 높였다.

후면부는 기존 벨로스터의 독특한 개성이었던 센터 머플러를 계승 발전시켜 고유의 디자인 요소로 자리잡게 했으며 범퍼 하단에 리어 디퓨저를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까지 함께 추구했다.

비대칭 실내 레이아웃 적용

실내 디자인은 외관의 비대칭형 콘셉트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운전자 중심의 스포티한 비대칭 레이아웃을 완성했으며 좌우의 색상 대비를 적용했다. 또한 인체공학적 설계의 센터페시아, 돌출형 내비게이션, 컴바이너 HUD를 적용해 운전 몰입감을 높였다.

운전석의 착좌 높이는 기존보다 낮추고 클러스터는 높여 스포츠 쿠페를 운전하는 듯한 느낌의 운전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했으며, 루프와 테일게이트의 경계라인을 기존보다 후방으로 이동시켜 뒷좌석의 편의성을 높였다.

다이내믹한 주행성능 강조

신형 벨로스터는 다이나믹한 주행성능과 주행에 몰입감을 높이는 감성 품질을 확보했다. 신형 벨로스터는 국내에서 카파 1.4 가솔린 터보와 감마 1.6 가솔린 터보 엔진 등 총 2개의 모델 라인업을 갖춰 차별화된 주행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두 모델에는 모두 7단 DCT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민첩한 변속이 가능하다.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는 6단 수동변속기를 적용해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감마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1500rpm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활 수 있도록 엔진을 개선해 저속영역에서의 가속성을 높였다. 2000~4000rpm구간에서는 현대차 최초로 오버부스트 기능을 통해 최대토크를 넘어서는 힘을 발휘한다.

그 밖에 전 모델에 후륜멀티링크 서스펜션 적용, 스티어링 기어비 상향 및 부품들의 강성 개선을 통해 든든한 승차감과 민첩한 조향 및 선회성능을 확보했고 고성능 썸머타이어를 옵션으로 적용해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즐기는 고객들의 니즈에 대응했다.

스마트 쉬프트 적용

신형 벨로스터에는 현대차 준중형 차량 최초로 스마트 쉬프트 기능이 적용됐다. 스마트 쉬프트는 기존에 스포츠, 노멀, 에코로 지원되던 드라이빙 모드에 추가 된 기능으로 운전자의 운전 성향을 실시간으로 차량이 적합한 모드로 자동으로 변경한다.

또한 현대차는 신형 벨로스터에 스포티한 주행 감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스포츠 모드를 다른 모드(노멀, 에코)와의 가속, 변속 측면에서 확연히 차별화했다.

신형 벨로스터에는 1세대 모델에 세계 최초로 적용됐던 엔진사운드 이퀄라이징 기술인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시스템을 2세대의 스포티한 디자인과 흡배기 사운드에 잘 어우러지도록 개선하여 새로운 사운드 퍼포먼스를 느끼도록 했다.

컴바이너 타입 HUD 적용

신형 벨로스터는 컴바이너 타입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적용해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주행환경이 구성됐다. 특히 스포츠 모드를 적용할 경우 헤드업 디스플레이내 표시 상태가 스포티한 주행에 적합하게 바뀌는 전용 모드도 반영됐다.

또한 퍼포먼스 게이지 기능을 돌출형 모니터에 적용하여 스포티한 주행에 걸맞도록 차량의 순간 토크, 가속도, 터보 부스트압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줘 시각적인 재미를 더했다.

신형 벨로스터에는 전방 충돌방지보조(FCA)를 전모델에 기본화으로 적용했다. 또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SCC), 후측방충돌경고(BCW), 차로이탈방지보조(LKA), 운전자주의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무선 충전 등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그 밖에 현대차는 신형 벨로스터를 개발하면서 운전의 즐거움에 더해 운전자와 주변의 안전까지 철저히 고려한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공법 및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 등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형 벨로스터는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2018 디트로이트모터쇼를 통해 전세계에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각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신형 벨로스터 출시전 비주얼 아티스트 빠키(Vakki)와의 협업을 통해 위장랩핑을 제작해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개성있는 외관을 연출했다. 독창적인 위장랩핑 3종으로 신형 벨로스터의 넘치는 에너지를 표현했다.

현대차는 신형 벨로스터의 캠페인 슬로건으로 '리브 라우드(Live Loud)'를 내걸고 평범한 삶 대신 주관이 뚜렷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고객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런칭 전 도심 핫플레이스에서는 신형 벨로스터를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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