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전기차 i3가 충돌 안전성 미흡으로 미국에서 판매가 중지됐다. 인사이드EV에 따르면 BMW i3는 정면 충돌시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리콜될 예정이다. 해당 모델은 2014년식부터 2018년식까지 미국에서만 총 3만대에 달한다.

BMW i3는 NHTSA 충돌 테스트에서 몸집이 작은 여성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안전성이 기준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사고시 목 부분에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로 인해 BMW 미국 딜러들은 i3의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NHTSA의 이번 테스트는 새로운 테스트 기준으로 몸집이 작은 여성 운전자를 가정해 진행됐다. 표본이 된 대상은 신장 152cm, 몸무게 49.9kg의 여성으로, 다양한 신체 사이즈의 운전자들이 동일한 사고에서 크게 다른 상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작됐다.

미국에서는 뉴 햄프셔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안전벨트 착용을 의무로 한다. 다만 뉴 햄프셔주에서는 18세 미만의 운전자와 승객에게만 안전벨트 착용을 의무로 하고 있다. BMW는 i3 월드와이드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번 사안을 게재한 상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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