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가 지난 10월 미국 대형 럭셔리카 시장에서 총 378대가 판매돼 아우디 A8, 렉서스 LS, 재규어 XJ의 판매량을 앞섰다. 특히 작년 누적 판매량은 총 3624대를 판매해 미국 대형 럭셔리카 판매량의 17.9%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10월 미국 대형 럭셔리카 시장에서 제네시스 G90는 52.6% 판매를 늘린 포르쉐 파나메라와 함께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체 시장 판매량이 13.4% 줄어든 상황에서 거둔 의미있는 성과로 미국시장 진출 1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만1506대를 달성했다.

제네시스의 볼륨 모델인 G80는 10월 1408대가 판매됐으며, 올해 누적 판매량은 1만3264대를 기록해 3624대가 판매된 G90와 함께 총 1만6888대를 판매, 올해 2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내년 1월 제네시스 G70를 투입한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오는 2019년 SUV 모델인 GV80와 차세대 G80를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한다. 또한 2020년까지 G70, G80, G90의 세단 라인업과 GV80를 포함한 SUV 2개 차종, 스포츠 쿠페의 총 6개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며, 유럽시장에도 진출한다.

또한 2021년에는 고성능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S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전기차와 경쟁한다. 테슬라 모델S는 올해 미국에서 총 2만4000대가 판매돼 1만1901대가 판매된 벤츠 S클래스를 크게 앞섰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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