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중국 전용 준중형 세단 '포르테'를 출시했다. 둥펑위에다기아는 7일 현대차그룹 옌타이 중국기술연구소에서 신형 포르테를 출시했다. 신형 포르테의 중국 현지 판매명 '푸뤼디'는 '성공을 위해 진취적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차'라는 의미다.

지난 2009년 중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 포르테는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지난 10월까지 총 50만4302대가 판매되는 등 중국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아왔다. 기아차는 신형 포르테에 최신 안전사양을 적용해 상품성을 더욱 높였다.

중국에서 포르테가 속해있는 준중형차 시장(C2 Segment)은 지난 9월까지 445만대가 판매돼 SUV 차급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기아차는 신형 포르테를 통해 디지털 라이프를 즐기는 빠링허우(80년 이후 출생) 세대를 타겟으로 한다.

신형 포르테의 외관은 리어 범퍼 하단에 크롬 가니쉬를 추가해 고급감을 더했으며, 내장에는 버튼시동 스마트키, 슈퍼비전 클러스터, 인조가죽시트를 확대 적용했다. 또한 차체 자세 제어장치(ESC), 신형 TPMS 등 안전사양을 확대해 안전성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감마 1.6 MPI 단일 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와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부드러운 변속감과 승차감이 강조됐으며,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갖췄다.

특히 신형 포르테에는 중국 합자사 최초로 바이두사의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통신형 내비게이션 '바이두 맵오토',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 '두어 OS 오토'가 적용됐다.
 

이를 이용해 운전자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빠른 길 찾기를 비롯해, 빅데이터와/클라우드를 활용한 주차장,  맛집, 관광지 등 주변 정보 검색, 교통법규 위반 다수 발생 지역 정보 등 다양하고 유용한 운전 정보를 제공받는다.

또한 음성 명령 만으로 차량 내 일부 편의 기능을 작동하거나 차량 내 결제시스템을 이용해 음악 다운로드 및 주차비 결제 등 편의사양을 이용할 수 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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