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수소전기차는 어떤 모습일까? 네덜란드의 가스회사 홀트하우젠(Holthausen)은 최근 테슬라 모델S를 수소전기차로 개조한 '헤슬라(Hesla)'를 공개했다. 헤슬라의 수소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000km에 달한다.

헤슬라는 모델S의 배터리팩을 제거하고 연료전지스택과 수소연료탱크를 추가해 제작됐으며, 전기모터 등 기존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됐다. 수소전기차와 배터리전기차는 전기를 생성하는 방법에서 차이를 보일 뿐 전기로 구동되는 점은 동일하다.

헤슬라의 기반이 된 모델S는 배터리팩과 모터에 따라 트림이 구분되는데, 가장 큰 배터리팩을 적용한 100D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94km다. 헤슬라는 수소연료탱크를 완전히 채울 경우 최대 1000km 주행이 가능해 모델S 100D의 두 배 수준이다.

테슬라를 헤슬라로 개조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5만유로(약 6466만원)다. 헤슬라 제조사 측은 현재 네덜란드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많은 요청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수소전기차는 차세대 친환경차로 얘기된다. 배터리 전기차가 전기 충전을 위해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것과 달리 수소전기차의 충전시간은 3분 이내로 내연기관 차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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