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 차량에 지프라는 고유명사를 부여한 지프 브랜드는 할로윈데이를 맞아 차세대 랭글러의 일부 디자인을 깜짝 공개했다. 신형 랭글러는 기존 모델의 외관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했지만 알루미늄 섀시를 적용하는 풀체인지 모델다운 다양한 변화를 담고 있다.

신형 랭글러의 외관 디자인은 익숙한 기존 형태를 기반으로 7-슬럿 그릴을 확대하고 굴곡을 적용해 입체감을 강조했다. 도시락처럼 외부로 드러난 보닛 래치는 그대로 유지됐으나 펜더에는 방향지시등을, 범퍼에는 안개등을 삽입하고 헤드램프 디테일을 개선했다.

측면에서는 기존 대비 누워진 윈드실드가 눈에 띈다. 도어패널에는 수평형 캐릭터라인을 추가하고 윈도우 프레임을 강조해 단단한 이미지를 풍긴다. 돌출형 펜더나 외부로 드러난 도어 힌지는 그대로 유지됐으며, 전면 펜더쪽에는 작은 에어벤트가 추가됐다.

3도어 오픈탑 모델에는 접이식 앞유리가 적용됐다. 지프 관계자는 신형 랭글러에 수십개의 다른 도어와 탑, 윈드실드의 조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파워트레인은 3.6 V6 가솔린과 2.0 4기통 가솔린 터보, 그리고 3.0 V6 디젤엔진이 적용될 전망이다.

신형 랭글러에는 완전히 새로운 알루미늄 인텐시브 플랫폼이 적용돼 무게를 줄이고 주행성능이 개선된다. 또한 새로운 디자인의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지프 브랜드는 오는 12월 LA오토쇼를 통해 신형 랭글러를 완전히 공개하고 내년 생산을 시작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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