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 1일부터 열린 2017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통해 협력사 신기술을 전시하고, 글로벌 완성차를 비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전시된 신기술 중에는 '세미액티브 엔진마운팅'이 눈에 띈다.

세미액티브 엔진마운팅은 정차시 아이들 NVH 성능을 개선하는 기술로 전자식으로 엔진 마운트의 강성을 낮춰 운전자에게 전달되는 엔진 진동을 줄여준다. 세미액티브 엔진마운팅은 현재 제네시스 G70 디젤, 스팅어 디젤 양산차에 적용된 기술이다.

현장에는 세미액티브 엔진마운팅 기술을 시연할 수 있는 모형이 마련됐는데, 시스템이 동작하는 상황에서는 차체로 전달되는 물의 진동이 눈에 띄게 줄었다. 해당 기술은 기존 하이드로 엔진마운트 대비 필요시 진동 저감량이 커 정차시 불쾌한 진동을 줄인다.

이를 통해 N단이나 D단에서의 정차시 차체 바닥으로 전달되는 진동을 4~5dB 개선했다. 현대기아차는 전자식 바이패스 타입 최초로 양산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로 국내에는 6건, 해외에는 5건의 특허가 출원된 상태다.

그 밖에 눈에 띄는 신기술로는 '오토 플러시 도어 아웃사이드 핸들'이 전시됐다. 내년 출시될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적용된 기술로, 평상시에는 도어 핸들이 도어에 숨어 있다가 사용자 접근시에는 전개돼 하이테크 이미지를 강조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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