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로 분리된 폴스타가 첫 번째 양산차를 공개했다. 폴스타 1(Polesta one)으로 명명된 신차는 고성능 하이브리드 쿠페로 최고출력은 600마력에 달한다. 폴스타 1의 양산은 중국 청두공장에서 2019년 중반 시작될 예정이다.

폴스타 1은 2도어 2+2 스포츠쿠페로 고성능 그랜드 투어러를 지향한다. 폴스타 1에는 전동식 퍼포먼스 하이브리드(Electric Performance Hybrid) 파워트레인이 적용돼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는 102kgm를 발휘한다. 전기 주행거리는 최대 150km다.

후륜 축에는 두 개의 전기모터가 위치해 218마력을 발휘하며 토크벡터링을 지원한다. 보닛 아래에는 2.0 4기통 드라이브-E 엔진이 적용된다. 전후 무게배분은 48:52로 운동성능을 강조했으며, 아케보노 6-피스톤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된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서스펜션으로 폴스타 1은 올린스의 연속제어형 전자식 서스펜션(CESi)이 적용된 최초의 양산차가 될 전망이다. 그 밖에 카본파이버 보디를 적용해 비틀림 강성을 45% 높이고 무게중심은 지면으로 끌어내려 주행성능을 강조했다.

폴스타 1의 내외관 디자인은 지난 2013년 선보인 볼보 콘셉트 쿠페와 흡사하다. 콘셉트 쿠페는 SPA 플랫폼을 적용한 최초의 콘셉트카로 이후 출시된 XC90과 S90의 디자인에 영향을 미쳤다. 새로운 디자인의 그릴과 해머 스타일 헤드램프, 날렵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한편, 폴스타는 폴스타 1의 공개와 함께 순수 전기차 폴스타 2와 폴스타 3의 출시를 예고했다. 폴스타 2는 2019년 하반기 생산이 시작되는 중형 전기차(BEV)로 테슬라 모델3와 경쟁한다. 폴스타 3는 대형 SUV 스타일 전기차로 주행성능이 강조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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