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내년 출시할 '코나 전기차'에 두 가지 배터리팩이 적용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코나에는 40kWh 배터리팩, 그리고 64kWh 배터리팩을 적용한다. 64kWh 배터리팩 적용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90km를 넘어선다.

코나 전기차의 대용량 배터릭팩 용량 64kWh는 현재 판매중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28kWh 대비 2.2배에 달하는 용량으로 주행거리 증대는 물론 충전시간에서도 잇점을 갖는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주행거리는 복합 191km(도심 206km, 고속 173km)다.

코나 전기차의 배터리 용량 64kWh는 383km 주행이 가능한 볼트EV의 60kWh는 물론 최근 출시된 신형 닛산 리프의 40kWh를 앞선다. 테슬라의 경우 모델명을 배터리팩 용량으로 구분하는데 모델S 90D는 90kWh 배터리팩 적용을 의미한다.

코나 전기차의 배터리와 전기모터는 LG화학에서 공급할 계획이다. LG화학은 볼트EV에도 전기차용 모터와 배터리팩을 공급하고 있어 두 모델은 유사한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볼트EV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kgm를 발휘한다.

코나 전기차는 내년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며, 같은 해 판매가 시작된다. 판매가격은 볼트EV와 유사한 4만달러(약 4516만원) 이하에서 결정된다. 현대기아차는 코나 전기차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8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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