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는 10일(현지시간) 레인지로버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했다. 실내외 디자인을 변경해 고급감을 높이고 벨라에 먼저 적용된 10인치 듀얼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새롭게 추가했다.

레인지로버 PHEV는 레인지로버 P400e로 불린다. 2.0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돼 합산출력 404마력, 합산토크 65.2kgm를 발휘한다.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 전기모터는 116마력이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6.8초, 최고속도는 220km/h다.

레인지로버 P400e는 전기만으로 최대 51km 주행이 가능하며, 고속 충전시 2시간 45분이 소요된다. NEDC 기준 연료 소비효율은 35.7km/ℓ, CO2 배출량은 64g/km다. 이를 통해 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 주행에서도 정숙한 운행이 가능하다.

레인지로버 SA오토그래피 다이내믹은 5.0 V8 수퍼차저 엔진으로 최고출력 565마력, 최대토크 71.4kgm, 100km/h 가속은 5.4초다. 그 밖에 358마력 3.0 V6, 339마력 4.4 V8 디젤엔진과 340과 380마력의 3.0 V6, 525마력 5.0 V8 가솔린 수퍼차저로 구성된다.

신형 레인지로버에는 몇 가지 신기술이 적용됐다. 손동작 만으로 블라인드를 열고 닫을 수 있는 제스처 선블라인드, 나노워터를 이용한 에어 캐빈 이오니제이션, 선별적 조사가 가능한 픽셀-레이저 LED 헤드램프, 방수가 가능한 액티브 키가 적용된다.

24-방향으로 조절되는 1열 전동시트는 안락함을 강조했다. 보그 SE 트림에는 40도로 기울어지는 2열 전동시트가 적용됐으며, 롱휠베이스 모델은 186mm 확대된 레그룸을 갖는다. 도어 글래스의 두께는 20% 두꺼워졌다. 옵션으로 핫스톤 마사지를 선택할 수 있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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