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는 최근 풀체인지 모델 신형 어코드의 미국 판매가격을 공개했다. 신형 어코드는 1.5 터보엔진이 적용된 기본형 모델이 2만3570달러(약 2702만원)에서 시작되며, 2.0 터보엔진의 최상급 모델의 가격은 3만5900달러(약 4115만원)이다.

혼다 어코드는 미국시장 베스트셀링카로 10세대로 진화했다. 풀체인지를 통해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이 완전히 변경됐으며, 세계 최초로 전륜구동 10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또한 전 모델에 터보엔진을 적용해 주행성능과 연비를 높였다.

신형 어코드는 낮고 와이드한 스탠스와 스포츠세단을 연상케하는 프로포션을 갖는다. 최신 혼다 모델에 적용된 시그니처 크롬 윙 그릴과 9-램프 LED 헤드램프는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강조했다. 실내에는 플로팅 타입 모니터와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신형 어코드는 전장 4880mm, 전폭 1860mm, 전고 1450mm, 휠베이스 2830mm의 차체를 갖는다. 9세대 어코드 대비 전장과 전고는 줄이고 전폭은 확대한 낮고 넓은 차체를 통해 스포티한 프로포션을 확보했다. 특히 휠베이스를 55mm 확대해 실내공간을 대폭 넓혔다.

한편, 미국 중형세단 시장에서 혼다는 신형 어코드를, 토요타는 신형 캠리를 선보이며 세대 교체를 마쳤으며, 현대차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신형 쏘나타를 최근 출시했다. 이들 신차는 닛산 알티마, 쉐보레 말리부와 중형 패밀리세단 시장에서 경쟁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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