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추석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료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휴게소에서는 가입 통신사에 따라 이용이 제한되거나 전혀 이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고속도로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동통신 3사(KT, SKT, LGU+)와 '무료 와이파이(Wi-Fi)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휴게소에 와이파이(Wi-Fi) 기지국 구축을 완료, 올해 추석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전국 휴게소 191개소 뿐만 아니라 환승정류장 3개소, 수도권 고속도로 버스정류장 14개소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된다.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통해 교통정보 등을 이용할 수 있어 통신비 절감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영동고속도로 및 서울-양양 고속도로 13곳 휴게소에는 대용량 기가(GIGA) 와이파이 설비를 설치, 많은 이용객이 몰려도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기가 와이파이: 초당 1.3기가로 4배 이상 빠름)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민자고속도로 휴게소(25개)까지 공공 와이파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도로 이용객의 공공 서비스 증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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