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생활이 확대되며 차량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닛산은 이런 트렌드를 겨냥해 7인승 SUV 뉴 패스파인더를 출시했다. 최근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5천만원대 수입 SUV에 포지셔닝 될 뉴 패스파인더의 매력을 살펴봤다.

장거리 여행에는 어떤 차량이 적합할까?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는 대형 SUV는 장거리 여행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국내외 대부분의 SUV가 디젤엔진을 적용한 상황에서 가솔린 SUV는 정숙성으로 인한 낮은 피로도, 비교적 저렴한 차량 가격에서 강점을 갖는다.

국산 중형 SUV를 경험한 고객들이 다음 차로 찾는 모델은 바로 5천만원대 수입 대형 SUV다. 국산 SUV와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고 주말 여행에서 가족들의 피로감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갖는다. 대표적인 모델은 패스파인더와 익스플로러다.

한국닛산은 대형 SUV를 찾는 고객들의 특성을 고려해 부분변경 모델인 뉴 패스파인더의 상품 구성에 참고했다. 뉴 패스파인더는 동급 최장 휠베이스 2900mm를 바탕으로 한 넓은 3열 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425리터의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 게이트, EZ 플렉스 시팅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래치&글라이드가 적용돼 유아용 시트를 탈거하지 않은 상태로 2열 시트를 이동하는 것이 가능해 3열 승객의 승하차를 돕는다. 특히 동급에서 유일하게 토잉 기능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패스파인더의 토잉 기능은 카라반을 비롯해 소형 요트까지 연결이 가능하다. 패스파인더의 견인력은 2268kg으로 동급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특히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은 4WD 락 모드를 제공해 험로에서의 노면 접지력을 유지한다.

그 밖에 어라운드뷰,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 차간거리 제어, 사각지대 경고, 후측방 경고, 내리막길 주행 제어,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를 기본으로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실내에는 총 10개의 컵홀더와 4개의 콘센트를 제공해 여행에 최적화됐다.

뉴 패스파인더에는 3.5 V6 가솔린엔진이 적용돼 6400rpm에서 최고출력 263마력, 4400rpm에서 최대토크 33.2kgm를 발휘한다. CVT 무단변속기와 조합되며, 공차중량은 2105kg이다. 복합연비는 8.3km/ℓ(도심 7.3, 고속 9.9)다. 판매가격은 5390만원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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