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만원대 수입 대형세단, 캐딜락 CT6 2.0 터보가 오는 9월 국내에 출시된다. 캐딜락 CT6는 최근 국내에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인기 모델로, 지엠코리아는 2.0 터보엔진 트림을 추가해 라인업을 강화한다.

캐딜락 CT6는 전장 5185mm, 전폭 1880mm, 전고 1485mm, 휠베이스 3109mm의 차체를 갖는다. 이는 국산 대형세단 제네시스 EQ900과 유사한 크기이며,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롱 휠베이스 대비 전장 35mm, 휠베이스 56mm가 짧을 뿐 비슷한 크기의 차체를 갖는다.

반면 3.6 트림 기준 국내 판매가격은 7880만~9580만원으로 제네시스 EQ900의 7500만~1억1800만원 대비 비슷하거나 저렴한 수준이며, 1억3600만원에서 시작되는 벤츠 S클래스와는 차이를 보인다. 오히려 벤츠 E클래스와 유사한 가격대를 갖는다.

국내에 추가되는 CT6 2.0 터보에는 2.0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적용돼 5500rpm에서 최고출력 265마력, 3000-4500rpm에서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3.6 대비 도심 연비는 22%, 고속 연비는 11% 향상되며, 122kg 가벼워진다.

캐딜락 CT6의 국내 판매가격은 6천만원대 후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CT6 2.0 터보의 미국 판매가격은 5만4095달러(약 6094만원), 국내에 판매될 CT6 2.0 터보 럭셔리는 5만9195달러(약 6675만원)에서 시작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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