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SUV의 인기가 뜨겁다.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SUV 세그먼트는 픽업트럭에 이어 두 번째 최다 판매 세그먼트로 부상했다. 세계 각국의 SUV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미국에서의 지난 7월 SUV 판매순위 베스트 5를 살펴봤다.

5위는 쉐보레 에퀴녹스가 차지했다. 에퀴녹스는 지난 7월 2만3524대가 판매됐다. 에퀴녹스는 소형 SUV 세그먼트에 속하나 상위 체급에 가까운 휠베이스와 차체를 통해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2만3580달러(약 2661만원)에서 시작된다.

4위는 포드 이스케이프다. 이스케이프는 2만7716대가 판매됐다. 이스케이프는 국내와 유럽에서 포드 쿠가로 판매되는 모델로 가솔린엔진이 적용된다. 유럽 스타일의 디자인과 차체 대비 넓은 실내공간이 강점이다. 2만3750달러(약 2680만원)에서 시작된다.

3위는 혼다 CR-V다. CR-V는 3만1761대가 판매됐다. 최근 출시된 풀체인지 모델의 디자인과 고급감, 편의성, 그리고 높은 중고차 가치 등 미국 소비자들의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터보엔진을 통해 동력성능이 강화됐다. 2만4045달러(약 2713만원)에서 시작된다.

2위는 닛산 로그다. 로그는 3만2425대가 판매됐다. 현행 모델로 풀체인지 되며 상품성이 대폭 강화돼 토요타 라브4, 혼다 CR-V 등 전통적인 강자 수준으로 판매량이 급증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도 생산된다. 2만4420달러(약 2755만원)에서 시작된다.

1위는 토요타 라브4다. 라브4는 4만1804대가 판매됐다. 라브4는 중형 패밀리카 캠리의 판매량을 넘어선 이후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전기모터 방식의 E-Four 사륜구동이 적용된다. 2만4410달러(약 2754만원)에서 시작된다.

그 밖에 6위는 포드 익스플로러(2만1529대), 7위는 지프 그랜드 체로키(1만9024대), 8위는 토요타 하이랜더(1만9017대), 9위는 지프 랭글러(1만8698대), 10위는 현대차 싼타페(1만2749대)가 차지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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