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017년 7월 국내 5만9614대, 해외 27만3566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총 33만318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4.5% 증가, 해외 판매는 6.2%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1만2093대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다. 특히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2177대 판매되며 큰 힘을 더했다. 이어 아반떼 7109대, 쏘나타(하이브리드 613대 포함) 6685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대비 54.4% 증가한 총 2만8660대가 팔렸다.

신형 그랜저는 본격 판매에 돌입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연속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8개월만에 10만대 누적 판매 돌파했다. 신형 그랜저는 기존 그랜저HG가 세운 최단 기간 10만대 판매 기록을 갈아 치웠다.(기존 기록 12개월)

RV는 투싼 4120대, 싼타페 3675대, 코나 3145대, 맥스크루즈 542대 등 전년 동월과 비교해 33.2%가 증가한 총 1만1482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G80 3248대, EQ900 1006대 등 총 4254대가 팔렸다.

이번 달부터 판매에 돌입한 코나는 누적 계약 대수 1만여대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모았지만, 생산효율 협의 등으로 인해 7월 2주차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돼 고객 인도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이 달부터 판매가 정상화 될 것이라고 현대차는 밝혔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총 1만2364대가 팔렸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2854대가 판매됐다.

한편, 현대차는 7월 해외 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8만9120대, 해외공장 판매 18만4446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감소한 총 27만3566대를 판매했다. 해외 공장 판매는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로 인한 중국 판매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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