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 7월 총 1만141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8658대, 수출 2755대를 포함한 수치로 전월 대비 내수판매는 17.8% 감소했다.

내수판매는 4479대가 판매된 티볼리 브랜드가 주도했다. 해당 세그먼트 신차가 경쟁적으로 출시됐음에도 티볼리는 전월 대비 6.9% 판매가 감소하는데 그쳤다. 티볼리 아머는 기어 에디션 계약 비율이 30%에 달해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G4 렉스턴은 1586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 41.4% 급감했다. G4 렉스턴은 오는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유럽시장에 첫 선을 보일 계획으로, 모터쇼 이후 영국 현지에서 별도의 론칭 행사를 갖는 등 유럽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 선적은 8월부터 시작된다.

그 밖에 코란도 스포츠 1648대, 코란도 C 524대, 코란도 투리스모 376대, 체어맨 W 45대가 판매됐다. 티볼리를 제외한 전체 SUV 라인업의 차종별 판매량이 전월 대비 대거 감소해 7월 내수판매가 1만대 아래로 떨어졌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이 소형과 대형 SUV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며 내수판매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자동차업계 최초로 임금협상을 무 분규로 타결한 만큼 글로벌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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