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29일(현지시간) 보급형 전기차 '모델 3'를 공개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양산이 시작된 모델 3는 두 가지 버전으로 기본형은 3만5000달러(약 3930만원), 롱 레인지 모델은 4만4000달러(약 4941만원)에 판매된다.

모델 3 기본형은 EPA 추정 1회 충전 주행거리 220마일(354km), 정지상태에서 60mph(96.5km/h) 가속은 5.6초, 최고속도는 130mph(209km/h)다. 롱 레인지 모델은 주행거리 310마일(498km), 정지가속은 5.1초, 최고속도는 140mph(225km/h)다.

테슬라 전용 충전기 수퍼차저를 통해 30분 충전시 기본형은 130마일(209km), 롱 레인지 모델은 170마일(273km) 주행이 가능하다. 가정용 240V 충전기로 1시간 충전시 기본형은 30마일(48km), 롱 레인지는 37마일(59km) 주행이 가능하다.

현재 모델 3 예약시 차량 인도까지는 12개월에서 18개월이 소요된다. 모델 3는 롱 레인지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11월 기본형 모델의 생산이 시작된다. 롱 레인지 모델의 고객 인도가 시작되는 시점은 미국 현지 기준으로 10월이다.

2018년 봄에는 모델 3 사륜구동 모델의 생산이 시작되며, 2분기 중으로 좌핸들 모델 3의 수출이 시작된다. 2019년에는 우핸들 모델 3의 생산이 시작된다.

한편, 업계에서는 테슬라 모델 3의 본격적인 생산과 고객 인도가 늦어지는 점에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공급이 원할하지 않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한 모델 3를 공개하며 배터리 용량을 공개하지 않은 것도 의문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