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1년여의 공백기를 깨고 영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선보일 신차 라인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폭스바겐이 신차 인증을 신청한 모델은 4개 차종으로 신형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 신형 파사트, 아테온이다.

신형 티구안은 지난 2015년 9월 공개된 풀체인지 신차다. 구형 티구안이 디젤게이트로 인해 인증이 취소되기 전까지 매달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어 폭스바겐의 판매 재개 이후 시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을 모델이다.

신형 티구안은 MQB 플랫폼을 통해 차체를 키우면서도 공차중량은 50kg 줄였다. 신형 티구안의 전장은 60mm, 전폭은 30mm, 휠베이스는 77mm 늘어났으며, 전고는 33mm 낮아졌다. 주력 엔진은 115마력, 150마력, 190마력, 240마력의 2.0 4기통 디젤엔진이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신형 티구안의 휠베이스를 늘린 모델로 3열 7인승 구조를 갖는다. 신형 티구안 대비 전장은 215mm, 휠베이스는 109mm 확대해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이 대폭 확대됐다. 특히 2열 무릎공간은 54mm 늘어나 거주성이 향상됐다.

신형 파사트는 풀체인지 모델로 국내에서는 파사트 GT로 판매될 계획이다. 풀체인지 이후 디자인과 사양을 고급화해 기존에 판매되던 파사트 대비 상위 모델로 출시된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플래그십 세단 피데온의 실내외 디자인을 그대로 따른 것이 특징이다.

아테온은 기존 CC의 후속 모델로 4도어 쿠페형 차체를 갖는다. 아테온 역시 디자인과 사양의 고급화로 기존 CC 대비 상위 모델로 포지셔닝 된다. 낮고 넓은 차체와 프레임리스 도어, 차세대 폭스바겐의 전면 디자인, 최신 운전자보조 시스템을 담았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풀체인지 신차 출시 이후에도 기존 티구안과 파사트의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해외시장에서 모델과 트림을 단순화한 기존 모델의 판매를 계속하고 있으며, 풀체인지 신차는 고급화로 인해 판매가격이 오른 상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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