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풀체인지 모델인 6세대 폴로를 공개했다. 신형 폴로는 커진 차체와 신기술을 적용해 상급 모델인 골프에 가까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94mm 확대된 휠베이스를 통해 실내공간이 대폭 확대됐다.

신형 폴로는 전장 4053mm, 전폭 1751mm, 전고 1446mm, 휠베이스 2564mm의 차체를 갖는다. 이는 1997년 출시된 4세대 골프와 비슷하거나 큰 차체다. 신형 폴로는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돼 개발비용 절감과 함께 상급 모델에 육박하는 공간을 확보했다.

신형 폴로에는 오토 크루즈컨트롤과 비상긴급제동, LED 헤드램프와 후측방감지, 전자식 계기판, 8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등 고급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특히 폴로 최초로 스마트키와 스타트버튼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확대된 전폭과 수평형 레이아웃을 통해 넓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시보드와 도어에는 외장 컬러와 동일한 패널을 적용했는데, 경차급 모델인 업을 통해 먼저 사용된 방식이다. 폴로는 14가지 외장 컬러와 13가지 대시보드 컬러가 지원된다.

폴로에는 유로6 환경규제를 만족하는 9가지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최고출력 65마력의 1.0 가솔린엔진을 시작으로 115마력 1.0 터보엔진까지 제공된다. 골프에 먼저 적용된 1.5 터보엔진은 150마력을 발휘하며, 실린더 휴지기능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1.6 디젤엔진은 80마력과 95마력을 발휘한다. 폴로 GTI에는 2.0 4기통 터보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200마력을 발휘한다. 100km/h 정지가속은 6.7초다. 신형 폴로는 내년 1월 출고가 시작되며 판매가격은 독일 기준 1만2975유로(약 1644만원)에서 시작된다.

탑라이더 뉴스팀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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