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는 14일(현지시간) 왜건형 모델인 XF 스포트브레이크를 공개했다. XF 스포트브레이크는 BMW 5시리즈 투어링, 벤츠 E클래스 에스테이트, 아우디 A6 아반트, 볼보 V90 등 중형 프리미엄 왜건과 경쟁한다.

재규어 스포트브레이크는 속도감을 강조한 스포티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전후 무게배분 50:50을 통한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은 물론 넓은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통해 실용성이 강조됐다.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사양으로 적재시에도 리어측의 처짐을 방지한다.

XF 스포트브레이크에는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IDD)가 적용돼 코너링에서의 언더스티어를 줄여 핸들링 성능을 높였다. 또한 전지형컨트롤과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노면 그립을 확보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63마력, 180마력, 240마력의 3가지 2.0 디젤엔진과 300마력의 3.0 V6 디젤엔진이 적용된다. 또한 250마력의 2.0 가솔린 터보엔진과 380마력 3.0 V6 수퍼차저 엔진이 제공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XF 스포트브레이크는 전작 대비 전장은 6mm 짧아지고 휠베이스는 51mm 늘어났다. 이를 통해 프로포션을 개선했으며,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2열 폴딩시 최대 1700리터의 적재공간이 확보되며, 루프에는 100kg의 짐을 적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재규어 XF 스포트브레이크는 영국시장 기준 3만4910파운드(약 5012만원)에서 시작돼 XF 세단 대비 2420파운드(약 347만원) 높은 가격이 책정됐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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