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는 9일(현지시간) 올해 말 출시할 10세대 어코드의 일부 사양을 공개했다. 신형 어코드에는 공격적인 외관 디자인이 적용되며, 직분사 터보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출력과 연비를 함께 높였다. 또한 235/40R19에 달하는 대구경 휠이 적용된다.

신형 어코드의 외관은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주행성능이 강조된 낮고 넓은 디자인과 개선된 프로포션을 통해 기존 어코드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를 연출한다. 특히 낮은 보닛과 쿠페형 루프라인을 적용해 동급에서 가장 스포티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같은 디자인의 변화는 신형 어코드에 적용된 혼다 글로벌 플랫폼이 낮고 넓게 설계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다양한 차종에 적용할 수 있는 새 플랫폼은 어코드 뿐만 아니라 최근 출시된 시빅과 CR-V, 오딧세이까지 다양한 차종에 적용됐다.

신형 어코드의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이다. 기존 2.4와 3.5 가솔린엔진을 대신해 1.5 터보엔진과 2.0 터보엔진이 적용된다. 1.5 터보에는 CVT 무단변속기와 조합되며, 2.0 터보는 전륜구동차량 최초로 10단 자동변속기가 채용된다.

2.0 터보엔진은 시빅 타입 R에 적용된 306마력 엔진을 일부 디튠해 적용된다. 1.5 터보엔진은 시빅에 먼저 적용된 174마력 엔진이 유력하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에는 2.0 자연흡기 엔진이 적용된 차세대 2-모터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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