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풀체인지 이전 모델인 구형 티구안을 계속 판매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티구안 제품 매니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티구안 제품 매니저 제프 Ng는 "차량 가격의 측면에서 고객들은 다양한 니즈를 갖고 있다"며, "신형 티구안과 다른 크기와 가격의 SUV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기존 티구안을 티구안 리미티드로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티구안 리미티드는 몇 가지 옵션을 제외해 선택의 폭을 좁히고 주문과정을 간소화할 계획이다. 신차 출시후 기존 모델의 생산과 판매를 계속하려는 폭스바겐의 전략이 처음은 아니다. 캐나다에서는 2010년까지 기존 세대 골프와 제타를 신형 모델과 함께 판매한 바 있다.

한편, 기존 세대 티구안은 국내에도 재출시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티구안과 기존 티구안을 동시에 판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파사트의 경우 기존 모델은 파사트로, 신형 모델은 파사트 GT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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