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는 최근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에서 하이퍼카 포드 GT의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신차 알리기에 나섰다. 포드 GT는 포드 기술력의 집약체로 비행기 날개에서 착안한 보디 스타일을 통해 강력한 다운포스를 자랑한다.

포드 GT는 포드 SVT, 팀 RS, 포드 레이싱을 포함한 포드 퍼포먼스에서 개발을 진행했다. 알루미늄과 카본파이버로 제작된 섀시는 강화된 다운포스와 함께 주행성능을 높였으며, 6기통 에코부스트 엔진은 대배기량 8기통 엔진보다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포드 GT는 미드십 스포츠카로 전장 4762mm, 전폭 2004mm, 전고 1110mm, 휠베이스 2710mm의 낮고 넓은 차체와 미드십 후륜구동 구동계가 적용됐다. 변속기는 게트락사의 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가 적용되며 60mph(96.5km/h) 정지가속은 2.9초다.

포드 GT는 3.5 V6 트윈터보 엔진으로 6250rpm에서 최고출력 647마력, 5900rpm에서 최대토크 75.9kgm를 발휘한다. 포드 GT의 에코부스트 엔진은 넓은 파워밴드가 특징으로, 3500rpm부터 최대토크의 90%를 분출하며, 최고속도는 347km/h에 달한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카본세라믹 디스크를 기본으로 전륜에는 394mm 6-피스톤, 후륜에는 360mm 4-피스톤 브렘보 브레이크와 알루미늄 캘리퍼가 적용된다. 타이어는 전륜 245/35R20, 후륜 325/30R20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2 타이어가 적용된다.

공차중량은 1385kg으로 페라리 1370kg의 페라리 488 GTB와 유사한 수준이다. 4-스테이지 드라이섬프 윤활시스템과 차동제한장치(LSD)가 적용됐다. 포드 GT의 서킷 랩타임은 캐나다 칼라보기 서킷 기준 맥라렌 675LT와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를 앞섰다.

특히 포드 GT에 적용된 액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은 서스펜션과 공력성능을 함께 조율해 다양한 주행조건에 적합한 다운포스와 접지력을 만들어낸다. 이를 통해 드라이버는 운전실력 이상의 빠른 주행이 가능하다.

포드 GT는 올해부터 연간 250대씩 4년간 총 1000대가 한정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이미 1차분 750대의 판매가 완료됐으며, 2018년 상반기 나머지 25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포드 GT의 판매가격은 미국시장 기준 45만달러(약 5억805만원)에서 시작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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