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코나의 외관 디자인이 공개됐다. 오토위크 네덜란드는 9일(현지시간) 코나의 외관 디자인이 완전히 드러난 사진을 게재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포착된 코나는 6월 출시를 앞두고 광고촬영 중인 것으로 보여진다.

코나는 현대차가 국내와 미국, 유럽 등 선진 자동차시장에 선보일 B-세그먼트 SUV로 국내에서는 쌍용차 티볼리, 해외에서는 닛산 쥬크와 경쟁한다. 코나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가장 강조한 모델로 디자인과 주행성능에 공을 들였다.

이번에 공개된 코나는 레드컬러가 적용된 모델이다. 전면 상단에는 LED 주간주행등이, 범퍼에는 헤드램프가 위치한 역전배치형 헤드램프가 적용돼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이같은 디자인은 향후 출시될 차세대 싼타페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전면에는 크롬소재로 강조된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이 위치하며, 그릴은 블랙컬러로 마감됐다. 범퍼 하단에는 벌브타입 안개등이 위치한다. 전면펜더와 헤드램프, 그리고 리어펜더와 방향지시등이 통합된 디자인을 적용해 오프로더 감각을 강조했다.

측면에서는 수평적인 캐릭터라인을 중심으로 전면펜더와 리어펜더에 볼륨감을 강조한 라인이 추가된 것이 특징으로 전면펜더와 전면도어가 연결된 곳의 라인 처리가 독특하다. 또한 도어하단과 사이드실에 전용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디테일이 강조됐다.

리어램프는 가로로 얇은 디자인으로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을 별도로 분리된 타입이다. 동급에서는 드물게 C필러에 오페라글래스가 적용됐으며, 루프 일체형 스포일러가 확인된다. 그 밖에 컬러감이 강조된 보디와 블랙컬러 루프가 적용됐다.

한편, 현대차 코나는 오는 6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차는 코나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스토닉(가칭)을 올해 하반기 국내에 선보인다. 국내 콤팩트 SUV 시장은 티볼리, 트랙스, QM3가 경쟁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1만2000대 수준의 시장규모는 3년 만인 2016년 10만7000대로 급성장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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