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제조사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아이템을 적용한다. 특히 패밀리카로 사용되는 세단이나 SUV, MPV에는 아이들을 위한 아이디어 옵션을 적용하기도 한다. 아이들을 위한 대표적인 옵션을 살펴봤다.

컨버세이션 미러라고 불리는 보조거울은 볼록렌즈로 제작돼 운전자가 2열이나 3열의 아이들을 살펴보기 쉽도록 설계됐다. 일반적으로 룸미러 상단에 내장돼 필요시 선글라스 케이스와 유사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선보인 혼다 신형 오딧세이에는 2열을 비춰주는 카메라가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2열 승객을 위한 대형 모니터는 이동시 아이들에게 영화나 동영상을 보여줄 수 있어 유용하다. 대형 MPV나 고급차에 제공되는 옵션으로 가격이 높은 것이 단점이다. 그러나 뽀로로와 같은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들의 집중도를 고려하면 효과는 충분하다. 국산 MPV나 수입 MPV, 준대형차 이상의 고급세단에 옵션이나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의 어린이들은 카시트는 작고 안전벨트를 매기에는 작은 애매한 시기를 겪게 된다. 시트의 높이를 높이는 것이 필요한데, 단단히 고정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볼보는 2열 시트방석을 들어올려 사용할 수 있는 부스트시트를 일부 차종에 적용해 아이들의 상해를 줄여준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개방감으로 인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템이다. SUV 신차에는 대부분 적용되는 옵션으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선호도가 높다. 최근에는 SUV 뿐만 아니라 중형차 이상급의 세단형 차량에도 폭 넓게 적용되는 추세다. 다만 아이들이 선루프로 몸을 내미는 행동을 할 경우 아주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그 밖에 세이프티 윈도우, 넓게 열리는 도어나 SUV 등 차체가 높은 차량을 위한 사이드스텝 등은 아이들에게 의외로 유용한 사양들이다. 또한 아이들이 탑승할 경우에는 대부분의 양산차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윈도우락이나 도어락을 사용하는 것이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 특히 전용 카시트의 사용은 필수다.

탑라이더 뉴스팀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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