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4인승 스포츠카 928을 부활시킬 전망이다. 포르쉐 북미지사장 클라우스 첼머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928이 출시될 계획임을 시사했다. 차세대 928에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포르쉐 928은 1978년부터 1995년까지 생산된 4인승 스포츠카로 당초 911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928은 승차감과 정숙성을 강조한 GT 스포츠카로 리어엔진 타입의 911과 달리 프론트 미드십 후륜구동 구조의 크고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이후 포르쉐 928은 국내에도 수입됐으며 당시 드라마 PPL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포르쉐 928은 전장 4520mm, 전폭 1890mm, 전고 1282mm, 휠베이스 2500mm의 차체를 갖는다. 비좁은 리어 보닛을 탈피해 전면에는 4.5리터 V8 SOHC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240마력을 발휘했으며, 5단 수동변속기 또는 3단 자동변속기가 제공됐다. 이후 1980년 출시된 928 S는 최고출력 300마력을 기록했다.

포르쉐 928은 롱보닛 스타일의 2+2 쿠페로 팝업으로 동작되는 원형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실내디자인은 911 대비 현대적인 스타일을 적용했으며, 스티어링 휠과 계기판이 함께 틸트되는 방식을 양산차 최초로 도입했다.

탑라이더 뉴스팀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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