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국내 출시를 앞둔 기아차 스팅어가 최근 일반도로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팅어는 패스트백 스타일의 역동적인 디자인과 후륜구동 특유의 차체 비율이 특징으로 도로에서의 존재감은 분명했다.

사진 속의 차량은 스팅어 3.3 터보 프로토타입 모델로 해외에서는 스팅어 GT로 불리게 된다. 19인치 대구경 휠과 레드컬러 캘리퍼, 쿼드 머플러팁, 크롬 사이드미러 캡 등 스팅어 2.0과는 차별화된 아이템이 적용됐다. 특히 아웃슬라이딩 방식의 세미 파노라마 썬루프는 국내 차량에서는 생소한 구성이다.

스팅어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측면에서의 프로포션이다. 후륜구동 모델의 특징인 극단적으로 짧은 프론트 오버행과 긴 보닛과 휠베이스는 패스트백 스타일과 함께 역동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는 전륜구동 기반의 아우디 A5 스포트백과 A7 대비 디자인 면에서 유리한 부분이다.

스팅어는 전장 4830mm, 전폭 1870mm, 전고 1400mm, 휠베이스 2905mm의 차체를 갖는다. BMW 4시리즈 그란쿠페는 4638mm, 전폭 1825mm, 전고 1389mm, 휠베이스 2810mm로 스팅어는 전장과 전폭, 휠베이스에서 상당히 크게 나타난다. 참고로 BMW 신형 5시리즈는 전장 4936mm, 전폭 1868mm, 전고 1479mm, 휠베이스 2975mm다.

기아차는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새로운 엠블럼의 스팅어 실차를 공개했다. 스팅어의 성공은 가격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품 포지셔닝을 고려할때 스팅어 2.0 터보의 국내 판매가격은 3천만원 중반, 옵션이 추가될 경우 3천만원 후반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탑라이더 뉴스팀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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