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산 콤팩트 SUV 시장은 현대차 코나, 기아차 스토닉(가칭) 등 신차 출시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대차는 올해 여름,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신차를 출시한다.

현대차는 지난 3일 글로벌 소형 SUV 모델의 차명을 '코나(KONA)'로 확정하고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코나는 국내는 물론 미국 등 선진 자동차 시장에 출시할 전력 차종으로 국내의 쌍용차 티볼리, 해외에서는 닛산 쥬크로 대표되는 시장에서 경쟁한다.

코나는 투싼 보다 한 체급 작은 B-세그먼트 SUV 모델로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이 역전 배치된 독특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 터보엔진을 통한 뛰어난 동력성능이 특징이다. 또한 전륜구동을 기반으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가 출시할 스토닉은 현대차 코나의 형제 모델이다. 스토닉과 코나는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반면, 내외관 디자인을 완전히 달리해 차별화된 모델로 출시된다. 스토닉은 현대차 코나 출시 이후 오는 9월 공개돼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콤팩트 SUV 시장은 쌍용차 티볼리가 월 판매량 5000대를 돌파하는 등 해당 세그먼트를 주도하고 있다. 쉐보레는 지난해 페이스리프트 트랙스를 출시해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르노삼성 QM3 역시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 가고 있다.

한편,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3년 1만2000대에서 2016년 10만7000대 규모로 성장했으며, 2022년에는 12만대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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