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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LPG+터보, 로턴 아반떼 스포츠 LPGDI
2017년 04월 04일 (화) 08:07:24 이한승 기자 hslee@top-rider.com
   
 

LPG 직분사 터보 차량, 벤처기업 로턴의 아반떼 스포츠 LPGDI를 시승했다. 가솔린과 LPG 연료를 함께 사용하는 바이퓨얼 방식의 아반떼 스포츠 LPGDI는 로턴이 커스터마이징한 모델로 LPG 연료를 사용하는 직분사 터보엔진의 뛰어난 완성도가 특징이다.

아반떼 스포츠 LPGDI는 로턴(Roturn)과 네덜란드 프린스(Prins)사와의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탄생했다. 프린스는 LPG 등 대체 연료부분 세계 3대 기업에 속한다. 특히 연료분사 소프트웨어 부분에서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로턴는 국내 최초의 LPG 직분사 시스템 개발 업체로 현재 카카오 블랙, 우버 블랙 등 고급화 택시에 LPG 시스템을 공급하며 내구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표적인 모델은 제네시스 EQ900, G80, 기아차 K9, 카니발이며, 수입차는 벤츠 E300의 수요가 많다.

로턴의 LPG 직분사 차량은 섀시 다이나모상 출력과 토크를 가솔린 모델 대비 90% 이상 확보한 반면 연료비는 40% 이상 절감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승을 진행한 아반떼 스포츠 LPGDI의 경우 출력과 연비는 물론 정숙성이 향상되는 잇점도 확인된다.

   
 
   
 

아반떼 스포츠 LPGDI는 육안으로는 가솔린 모델과 차이를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원통형 LPG 봄베를 대신해 도넛 형태의 봄베가 트렁크 하단에 위치하며, LPG 주입구는 연료 주입구에 통합됐다. 엔진룸의 구성도 깔끔하다.

실내에는 대시보드 하단 시거잭에 작은 스위치 하나가 추가됐다. LPG와 가솔린을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로 터치 방식으로 연료를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스위치는 LED 표시창을 통해 잔여 연료량과 현재 사용중인 연료를 표시한다.

   
 
   
 

아반떼 스포츠는 직분사 터보엔진을 사용하는 모델이다. 국내에서 직분사 가솔린엔진에 LPG 시스템을 적용한 것은 로턴이 처음으로, 이번 직분사 터보엔진과의 최적화는 시승에 앞서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다. 최근 증가하는 2.0 가솔린 터보엔진 SUV의 경우 일반인도 구조변경을 통해 LPG 연료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로턴의 LPG 바이퓨얼 시스템은 LPG를 주 연료로 사용하며, LPG 소진시에는 가솔린으로 자동 전환된다. 가솔린 연료펌프 역시 상시 동작하는 구조로 가솔린엔진 연료 분사 시스템의 장시간 미사용으로 노후되는 것을 방지한다. 때문에 가솔린 연료량을 1/4 정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실내로 전달되는 아이들링 상태에서의 진동과 소음은 무시해도 좋을 수준이다. 직분사엔진의 경우 아이들링시 특유의 엔진음과 잘잘한 진동이 느껴지는데, LPG 연료의 사용으로 진동과 소음이 오히려 줄었다. 600rpm의 낮은 아이들링에서도 안정적이다.

발진시 가속은 경쾌하다. 아반떼 스포츠는 여러번 경험하지만 파워트레인과 서스펜션의 변경으로 일반적인 아반떼와 전혀 다른 차로 느껴진다. 해당 가격대에 이런 공간과 204마력의 엔진, 7단에 달하는 변속기는 사치스럽게까지 느껴진다.

   
 
   
 

시승한 모델은 최근 출고된 모델로 초기형 대비 변속감이 부드러워진 것이 느껴진다.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된 모델이 늘어나며 안정화된 모습이다. 또한 저회전은 물론 3000-4000rpm 구간에서도 매끄러운 회전 질감은 1.6 T-GDI 엔진의 장점이다.

아반떼 스포츠는 1.6 직분사 터보엔진으로 6000rpm에서 최고출력 204마력, 1500-4500rpm에서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한다. 7단 DCT 모델은 공차중량 1380kg으로 1.6 GDI 대비 90kg 무겁다. 복합연비는 12.0km/ℓ(도심 10.8, 고속 13.7)다.

   
 
   
 

아반떼 스포츠 LPGDI는 트렁크 하단에 도넛 LPG 봄베가 추가돼 무게가 추가된다. 여유로운 출력으로 이에 대한 무게감은 특별히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전륜에 집중된 무게중심이 리어쪽, 그것도 하단부에 추가돼 무게배분에 있어서는 플러스 요인이다.

한적하고 굽이진 국도에서 다소 강하게 몰아붙였다. 완성도가 낮은 차량의 경우 서킷이나 와인딩로드와 같은 고부하 주행에서 쉽게 한계를 드러낸다. 급가속과 브레이킹, 퓨얼컷과 엔진 브레이크, 재가속이 반복되는 상황을 만들어봤다.

   
 
   
 

아반떼 스포츠는 약한 언더스티어 성향을 보이나 코너에서의 기본적인 움직임이 성실하다. 갑작스러운 거동으로 운전자를 당황하게 하지 않는다. 특히 리어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통해 리어측 그립력이 상당히 높아졌으며, 롤의 억제도 만족스럽다.

아반떼 스포츠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승차감과 주행성능 사이에서 적절한 타협점을 찾은 서스펜션 셋팅이다. 일상주행에서는 편안하고 고속주행과 코너에서의 움직임은 안정적이다. 서스펜션 최적화는 중형차급이나 엔트리급 수입차와도 비교된다.

   
 
   
 

반복되는 가감속에서 아반떼 스포츠 LPGDI는 가솔린 모델과의 출력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LPG 연료의 특성상 펀치력이 일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것과 다른 결과다. LPG 직분사에 터보까지 더해지며 가솔린 대비 손색없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고속주행과 시내주행을 종합한 누적 평균연비는 11.0km/ℓ를 기록했다. 고속도로에서는 평균 15~16km/ℓ 수준을 유지한다. 두 번의 LPG 연료 완충 주행에서 1회 충전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했다. 1회 완충시 연료비는 44016원이(49.18ℓ) 소요됐다.

로턴의 LPG 직분사 시스템, 그 중에서도 터보엔진에 적용된 시스템은 완성도가 높았다. 이미 개발된 카니발 가솔린 LPGDI나 개발 예정인 싼타페나 쏘렌토의 2.0 가솔린 터보의 경우 7인승 선택시 일반인도 사용 가능해 LPG 시스템으로의 변경을 고민해볼 만 하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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