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자동차 제조 과정에서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목표를 세워 주목된다. 이같은 목표 아래 지난 7년간 아태지역에서 차량 한 대를 생산하는데 사용되는 물의 양을 절반으로 줄였으며, 지난해에는 2015년 대비 15%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포드는 2000년부터 5년간 100억갤런(약 378억ℓ)의 물을 절약했으며, 2020년까지 2000년에 사용한 물 용량의 72%를 감소시키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이는 2000년 사용된 물을 1갤런(3.78ℓ)으로 가정할때 2020년에는 약 1ℓ만 사용하는 것이다.

특히 포드와 협력사들은 새로운 페인트 및 윤활 프로세스 등 신기술을 통해 물을 절약하고 있다. 일례로 포드는 중국에서 사용되는 물의 양을 2011년 대비 50% 감소시켰으며, 중국 포드 장안 공장은 2016년 37만ℓ의 폐수를 재활용해 사용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세계 인구의 약 25%인 18억 인구가 안전한 식수를 마시지 못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세계 인구의 2/3가량이 물 부족 상황을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포드는 친환경 경영 철학 아래 1983년 유럽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전부터 세계 물 부족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속 가능성, 특히 물 보전은 포드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포드는 2016년에 태국, 중국, 인도 등 아태지역 국가에서 진행되는 수자원 관리 시스템 강화, 수자원 중요성 교육 등 수자원 관련 프로젝트에 34만달러(약 3.8억원) 이상을 제공한 바 있다.

탑라이더 뉴스팀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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