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일부 차종을 단종시킬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앤드라이버는 벤츠와 BMW가 생산하고 있는 쿠페와 컨버터블 등 틈새 차종이 지나치게 많음을 인정했으며, 라인업 조정을 염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시장에서 쿠페나 컨버터블 등 틈새 차종은 수요가 많지 않다. 다양한 차종은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반면, 제조사 입장에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 쉽다. 2도어 쿠페로 수익을 내고 있는 브랜드는 포르쉐 정도가 손에 꼽힌다.

메르세데스-벤츠는 S클래스와 E클래스, C클래스, SL과 SLC, 그리고 AMG GT까지 다양한 쿠페와 컨버터블 라인업을 갖고 있다. 또한 SUV 라인업에서도 GLC와 GLE의 쿠페형 모델을 생산하고 있는 등 수 많은 라인업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시장 등 신흥시장에서의 수익을 내고 있는 모델은 세단이 절대적이다.

BMW는 6시리즈와 4시리즈, 2시리즈의 쿠페와 컨버터블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로드스터 Z4의 생산했다. 4시리즈의 경우 세단과 쿠페, 그란쿠페, 컨버터블, 왜건 등 가능한 모든 타입의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BMW는 틈새 차종의 낮은 수익을 극복하기 위해 Z5의 개발을 토요타와 함께 하는 등 이미 변화를 시작했다.

특히 4시리즈 그란쿠페의 경우 쿠페의 디자인과 4도어 모델의 실용성을 접목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2도어 쿠페를 대신할 효과적인 대안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성장률이 높은 SUV 시장에서는 쿠페형 디자인을 접목해 다양한 신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탑라이더 뉴스팀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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