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순수전기차 볼트EV의 4월 본격 출시에 앞서 판매가격을 공개하고 전국 쉐보레 전시장에서 계약 접수를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볼트 EV의 가격은 4779만원으로 최대 2000만원의 보조금 적용시 2779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볼트EV는 1시간 급속충전으로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해 300km 이상 주행하며 기존 전기차의 활용성을 제한해왔던 주행거리 제약을 탈피했다.

국내에 시판중인 국산 및 수입 전기차 중 가장 긴 인증 주행거리를 갖춘 볼트EV의 일반 고객 구입 가격은 올해 책정된 국고 보조금 1400만원과 지역별로 최대 1200만원까지 주어지는 지자체 보조금 혜택을 포함해 2000만원대에 책정됐다.

볼트EV는 준중형차급 공간을 확보한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전기차 전용 고강성 차체에 고효율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kgm를 발휘한다.

특히 차체 하부에 배터리 패키지를 배치해 실내공간 확보와 차체 하중 최적화를 이뤘다. 볼트EV는 시속 100km까지 7초 이내에 주파한다. 또한 고강성 차체구조와 차선이탈경고 및 차선유지보조, 저속 자동 긴급제동, 스마트 하이빔이 적용됐다.

볼트EV에는 프리미엄 천공 가죽시트와 HID 헤드램프, 자동주차 보조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10.2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쉐보레 마이링크, 8인치 스마트 디지털 클러스터가 포함된다. 외장 컬러는 퓨어 화이트, 스카이민트 블루, 메탈릭 그레이, 브릭 오렌지 총 4가지다.

탑라이더 뉴스팀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