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유럽법인은 최근 유럽판 신형 모닝, 피칸토의 세부제원을 공개했다. 신형 피칸토는 올해 2분기 유럽 판매가 시작되며, 4분기 피칸토 터보가 추가된다.

피칸토는 유럽에서 시티카 혹은 미니카로 불리는 A-세그먼트에서 경쟁한다. 대표적인 경쟁차는 폭스바겐 업, 포드 카, 닛산 미크라, 오펠 칼(국내명 스파크), 피아트 500, 현대차 i10로 3도어와 5도어의 해치백 형태가 일반적이다.

피칸토는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485mm, 휠베이스 2400mm로 국내 모델과 동일하다. 기아차는 국내를 제외한 해외시장에서 오프로드 분위기를 더한 피칸토의 파생 모델을 출시할 계획으로 펜더에 가니시를 더하고 전후면 범퍼의 디자인을 변경해 선보인다. 해당 모델은 국내 경차 규격을 초과해 국내 판매 계획은 없다.

신형 피칸토는 기존 세대 피칸토에서 제공되던 3도어 해치백 모델을 출시하지 않는다. 이는 5도어 모델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장의 트렌드를 따른 것이라고 기아차 유럽법인은 밝혔다. 기아차는 3도어를 대신해 신형 피칸토에 스포티한 내외장 디자인을 적용한 GT-라인을 새롭게 도입했다.

신형 피칸토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67마력의 1.0 MPI, 84마력 1.25 MPI, 그리고 100마력 1.0 T-GDI로 출시된다. 1.0 T-GDI는 국내에도 출시될 모델로 역대 피칸토 파워트레인 중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피칸토 T-GDI는 1.0 3기통 직분사 터보엔진을 적용해 4500rpm에서 최고출력 100마력, 1500-4000rpm에서 최대토크 17.5kgm를 발휘한다. 이는 기존 TCI 터보엔진의 6000rpm에서 최고출력 106마력, 1600-3500rpm에서 14.0kgm 대비 토크가 3.5kgm 강화됐다. 최고출력은 6마력 감소됐으나 발생시점은 1500rpm 당겨졌다.

기아차는 피칸토 전 모델에 5단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4단 자동변속기는 1.2 MPI 트림에만 제공된다. 피칸토 1.0 T-GDI의 공차중량은 수동변속기 기준 993kg으로 피칸토 1.0 MPI 대비 40kg 무겁게 나타난다. 피칸토 1.0 T-GDI 수동 사양은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10.1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180km/h다.

모닝 터보는 락투락 2.8회전의 반응성이 13% 빨라진 스티어링 휠, 전후면에 추가된 안티롤바, 새롭게 설계된 리어 서스펜션을 통해 주행성능을 높였다. 모닝 터보는 올해 2분기 국내시장에 출시된다.

탑라이더 뉴스팀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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