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가솔린 터보엔진을 적용한 싼타페 2.0T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싼타페 2.0T에는 240마력 2.0 터보엔진이 적용되며,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2695~3040만원이다.

싼타페 2.0T에는 세타Ⅱ 2.0 T-GDi 엔진이 적용돼 6000rpm에서 최고출력 240마력, 1450~3500rpm에서 최대토크 36.0kgm를 발휘하며,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특히 싼타페 2.0T의 최고출력 240마력은 디젤 2.0 대비 약 29% 높은 수치다. 또한 디젤 모델 대비 약 100kg 가벼운 공차중량으로 인해 퍼포먼스가 강화됐다.

싼타페 2.0T는 SUV의 장점인 높은 공간 활용성과 가솔린 엔진의 장점인 정숙성, 터보 엔진의 장점인 다이내믹한 동력성능 3가지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소음과 진동이 적은 차를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했다.

현대차는 3세대 싼타페 최초로 2695만원에서 시작되는 경제적인 트림을 선보여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디젤 2.0 모델에서 높은 가성비로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었던 밸류플러스 트림을 가솔린 2.0 터보 모델에서도 운영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소음과 진동이 적고, 정숙하면서도 강력한 SUV를 원하는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싼타페 최초로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출시했다"며 "싼타페 가솔린은 중형 SUV 시장에서 현대차의 입지를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싼타페 2.0T 가격은 스마트 2695만원, 프리미엄 2855만원, 밸류플러스 3040만원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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