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3일(현지시간) 화재 발생의 위험성으로 최신 E 클래스 등 100만대를 규모의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으로 보고된 화재는 51건으로 인명 피해는 없다.

이번 리콜은 엔진 시동 모터의 부품 과열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실시된다. 리콜 대상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생산된 E 클래스와 C 클래스를 비롯해 A 클래스, B 클래스, CLA 클래스, GLA 클래스, GLC 클래스 등 벤츠의 최신 모델이 포함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벤츠 미국법인은 개선된 부품이 수급되는 7월에나 리콜이 시작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미 생산된 재고차에 대해 수리를 완료한 뒤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부분에는 퓨즈를 추가해 화재 발생을 방지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미국을 비롯한 3대 주요 시장인 중국과 독일에서 우선적으로 리콜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리콜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식 입장은 발표되지 않았다.

탑라이더 뉴스팀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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