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3월 국내시장에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출시해 하이브리드,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친환경차 풀라인업을 완성한다.

PHEV는 전기 충전이 가능한 하이브리드카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카의 단점을 보완하는 형태다. 때문에 PHEV는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로 진입하기 위한 과도기적 차량의 형태로 얘기되기도 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는 하이브리드카 대비 배터리 용량을 보강해 연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또한 플러그를 통한 충전이 가능해 차량내 배터리를 임의로 충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짧은 1회 충전 주행거리와 충전소 등 인프라에 대한 의존이 큰 전기차와 달리 충전된 전기가 모두 소진될 경우 내연기관을 통해 운행하는 것이 가능해 인프라에 따른 차량 운영의 제약이 적다.

친환경차 전용 차체는 배터리와 모터의 적용을 고려한 설계가 특징이다. 아이오닉의 경우 배터리를 트렁크 공간 하단에 위치시켜 트렁크 공간의 훼손이 적으며,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일렉트릭(EV)은 2열 풀플랫도 가능하다.

아이오닉 PHEV의 배터리 용량은 8.9kWh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1.56kWh 대비 5.7배의 전기 충전량을 갖는다. 최대 전기주행은 27~37마일(약 43~59km) 가능하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배터리는 28kWh다.

아이오닉 PHEV에는 하이브리드 대비 강력한 전기모터가 적용된다. 아이오닉 PHEV의 전기모터는 44.5kW(60마력)으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32kW(약 43마력) 대비 강한 힘과 높은 속도를 발휘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88kW(118마력)다.

현대차는 올해 봄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겨울에는 아이오닉 PHEV를 미국에 출시한다. 아이오닉 PHEV는 미국시장에서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쉐보레 볼트와 경쟁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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