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1일 일부 사양을 조정한 아이오닉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공식 론칭은 생략한채 홈페이지 정보와 가격표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열 머리공간 개선과 보조 배터리 통합, 가격인하 등 경쟁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신형 아이오닉은 기존 I와 I+, 밸류플러스, N, N+, Q의 6개 트림을 I, N, Q의 3개로 줄였다. 판매가격은 기존 2195만원~2655만원에서 2197만원~2590만원으로 변경됐으며, 일부 트림에서 기본으로 적용되던 17인치 휠은 옵션으로 마련된다.

가격대비 가치가 높았던 밸류플러스 트림은 2197만원의 I 트림에 90만원의 I 스타일 패키지를 추가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특히 기존 모델에서 스마트키, 포켓라이팅, 인조가죽시트, 1열 열선을 선택하기 위한 패키지 옵션에서 내비게이션이 분리됐다.

신형 아이오닉은 기존 아이오닉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2열 머리공간 문제를 개선했다. 2열 헤드라이닝 개선을 통해 추가 머리공간이 확보됐다. 트렁크에 위치했던 보조 배터리는 리튬 배터리로 통합돼 2열 폴딩시 1518리터로 트렁크 공간이 확대됐다.

일부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되던 17인치 휠을 옵션으로 돌렸으며, 전 모델에는 15인치 휠과 미쉐린 타이어가 기본으로 적용, 연비를 강조했다. 아이오닉 15인치의 복합연비는 22.4km/ℓ(도심 22.5, 고속 22.2), 17인치는 20.2km/ℓ(도심 20.4, 고속 19.9)다.

신형 아이오닉에는 기존 세이프티패키지2를 대신해 주행조향보조(LKAS)가 추가된 현대스마트센스가 적용됐다. 자동긴급제동, 스마트크루즈컨트롤, 주행조향보조, 스마트하이빔, 후측방경보가 포함되며 가격은 145만원으로 인하됐다.

신형 아이오닉은 기존 N+부터 적용되던 LED 주간주행등과 LED 리어램프가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된다. 다만 썬루프는 45만원에서 48만원으로, 2열 열선이 포함된 패신저 패키지는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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