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20일 공개한 콘셉트카 'XAVL'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XAVL은 쌍용차가 2019년 출시할 코란도 C의 후속 모델(C300)로 3열 7인승 구조의 D-세그먼트(싼타페 급) SUV다.

쌍용차 최종식 사장은 지난해 10월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쌍용차는 D-세그먼트에서 경쟁할 새로운 모노코크 플랫폼의 7인승 SUV와 MPV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란도 C 후속은 체급을 올려 국내에서는 싼타페, 해외에서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타겟으로 한다. 특히 LG유플러스와 테크마힌드라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커넥티드카 기술이 대거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최종식 사장은 오토모티브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2020년 코란도 C 후속모델(C300)의 미국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C300은 확대된 티볼리 플랫폼이 적용된다. 

쌍용차는 Y400과 코란도 스포츠 후속 Q200의 프레임 플랫폼과 티볼리와 C300의 모노코크 플랫폼으로의 플랫폼 단일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SUV 콘셉트카 XAVL(eXciting Authentic Vehicle, Long)은 지난 2015년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XAV를 더욱 발전시킨 차세대 글로벌 전략 모델로 클래식 코란도를 디자인 모티브로 삼았다.

외관은 숄더윙그릴 등 쌍용차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더욱 발전시켰으며, 7인 탑승이 가능한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갖추고 있다. ADAS를 비롯한 첨단 안전기술이 대거 적용되며, 커넥티드카 기술과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한편, 쌍용차는 오는 3월 열리는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 420㎡ 규모의 전시공간에 콘셉트카 XAVL과 New Style 코란도 C 신차를 비롯한 총 6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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