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BMW M3나 AMG C63과 경쟁할 XE SVR을 출시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재규어의 고성능 디비전 SVO가 XE SVR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재규어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소형세단이 될 XE SVR에는 500마력급 5.0 V8 수퍼차저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SVR 전용 인텔리전트 AWD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SVR 라인업에만 적용되는 V-맥스 주행모드가 추가된다.

F-타입 SVR은 5.0 V8 수퍼차저 엔진이 적용돼 6500rpm에서 최고출력 575마력, 3500-5000rpm에서 최대토크 71.4kgm를 발휘하며, SVR 전용 변속로직이 적용된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3.7초, 최고속도는 322km/h다.

XE SVR에는 오버펜더와 공격적인 디자인의 전후면 범퍼, 리퓨저, 그리고 사이드 스커트가 추가된다. 또한 강화된 출력을 버텨낼 섀시 튜닝이 진행되며, 카본세라믹 브레이크와 강화된 서스펜션과 후륜에는 전자식 LSD가 적용된다. 현지 언론은 XE SVR의 판매가격을 6만5000파운드(약 9288만원)로 예상했다.

XE SVR의 경쟁모델 메르세데스-AMG C63은 4.0 V8 트윈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476마력, 정지가속은 4.1초, 영국 판매가격은 6만2180파운드(약 8885만원)이다. BMW M3는 3.0 l6 트윈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431마력, 정지가속은 4.1초, 현지 판매가격은 5만9100파운드(약 8445만원)다.

한편, 현행 XE 라인업에서 가장 고성능 모델은 XE S로 3.0 V6 수퍼차저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6500rpm에서 최고출력 340마력, 4500rpm에서 최대토크 45.0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5.1초,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