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는 16일(현지시간) 신형 디스커버리를 영국에 출시했다. 판매가격은 4만3495파운드(약 6196만원)에서 시작되며, 론칭 기념 600대 한정판 퍼스트 에디션의 가격은 6만8295파운드(약 9729만원)이다.

랜드로버는 지난해 9월 신형 디스커버리를 공개됐다. 신형 디스커버리는 디스커버리의 5세대 모델로 알루미늄 섀시를 적용해 무게를 480kg 줄였으며, 3열 7인승 실내 구성, 900mm 수심 도하능력을 갖는다. 신형 디스커버리에는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에 사용된 D7 알루미늄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신형 디스커버리는 레인지로버와 달리 철제 서브프레임을 적용해 공간을 늘리고 생산비용을 낮췄다. 전륜에는 더블 위시본, 후륜에는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됐으며, 상급 모델에는 에어 스프링이 적용돼 승하차시 전고를 40mm 낮출 수 있다.

신형 디스커버리는 전장 4970mm, 전고 1846mm로 전장인 140mm 확대됐으며, 전고는 66mm 낮아졌다. 최저지상고는 에어 서스펜션 적용시 최대 283mm까지 확보되며, 900mm 수심의 도하가 가능하다. 접근각은 34도, 이탈각은 30도로 물리적인 오프로드 성능을 확보했으며 전 모델에 저속기어를 적용, 험로 주행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2리터 4기통 인제니움 디젤엔진이 기본으로 적용돼 최고출력 237마력, 최대토크 51kgm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3.0 V6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255마력, 최대토크 61.2kgm, 3.0 V6 수퍼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355마력, 최대토크 45.9kgm를 발휘한다.

신형 디스커버리는 4만3495파운드(약 6196만원)의 S 트림으로 시작된다. S 트림은 19인치 휠, 자동 긴급브레이크, 8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전동식 테일게이트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SE 트림은 4만9495파운드(약 7051만원)에서 시작되며 LED 헤드램프, 250와트 오디오, 가죽시트, 전후방 주차센서 등이 추가된다.

HSE 트림은 5만6995파운드(약 8119만원)에서 시작되며 20인치 휠, 380W 메르디안 오디오, 고정식 파노라마 선루프, 후방 카메라, 윈저 가죽시트, 16방향 전동시트, 10인치 모니터, 키레스 엔트리가 추가된다.

HSE 럭셔리는 6만2695파운드(약 8931만원)에서 시작돼 21인치 휠과 360도 카메라, 오토 하이빔, 825W 메르디안 오디오, 2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전동식 파노라마 선루프가 추가된다. 퍼스트 에디션은 6만8295파운드(약 9729만원)로 22인치 휠, 틴티드 글래스, 2열 통풍시트가 추가된다.

퍼스트 에디션은 3.0 V6 디젤엔진이 기본사양이며, 나머지 트림은 2.0 디젤엔진을 기본으로 3.0 V6 디젤엔진과 3.0 V6 수퍼차저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SE 트림의 경우 2.0 디젤과 3.0 디젤의 가격 차이는 7500파운드(약 1068만원), 3.0 수퍼차저는 9000파운드(약 1282만원)가 추가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