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출시할 신형 모닝 터보의 제원이 공개됐다. 기아자동차는 15일(현지시간) 신형 모닝(현지명 피칸토)의 유럽시장 출시에 앞서 모닝의 엔진 라인업을 공개했다.

신형 모닝의 최상급 모델인 모닝 터보에는 새롭게 설계된 1.0 3기통 T-GDI 직분사 터보엔진이 적용된다. 이미 신형 프라이드를 통해 선보인 유닛으로 최고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17.5kgm를 발휘한다. 5단 수동변속기와 조합돼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10.1초, 최고속도는 180km/h를 마크한다. 공차중량은 993kg이다.

기존 모닝 터보에는 1.0 3기통 TCI 터보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106마력, 최대토크 14.0kgm를 발휘했으며, 국내 모델의 경우 CVT 무단변속기와 조합된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판매됐다. 신형 모닝 터보는 직분사 시스템과 강화된 토크를 통해 연비와 반응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신형 모닝에는 1.0 터보엔진 외에도 1.0 MPI 엔진과 1.25 MPI 엔진도 함께 출시된다. 1.0 MPI 엔진은 최고출력 67마력, 최대토크 9.8kgm를 발휘하며, 1.25 MPI 엔진은 최고출력 84마력, 최대토크 12.4kgm를 나타낸다. 신형 모닝의 엔진에는 분리 냉각과 유동 정지 밸브가 적용돼 웜업 구간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모닝 터보는 강화된 차체강성과 락투락 2.8회전의 반응성이 13% 빨라진 스티어링 휠, 전후면에 추가된 안티롤바와 새롭게 설계된 리어 서스펜션을 통해 주행성능을 높였다. 또한 토크벡터링의 적용으로 코너링 성능을 높였다.

신형 모닝은 오는 3월 열리는 2017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유럽에 출시되며, 모닝 터보는 올해 하반기 추가된다. 또한 모닝 터보는 2분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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