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는 14일(현지시간) 신형 크루즈 디젤의 연비(EPA 기준)를 발표했다. 신형 크루즈 디젤은 고속도로 기준 52mpg(22.1km/ℓ)에 달해 미국에서 판매되는 비하이브리드 차량 중 최고의 고속도로 연비를 기록했다.

신형 크루즈 디젤은 이같은 연비를 통해 1회 주유로 총 702마일(1129km)의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수동 변속기) 크루즈 디젤은 고속도로 공인연비 52mpg(22.1km/ℓ)을 비롯해 도심 30mpg(12.7km/ℓ), 복합 37mpg(15.7km/ℓ)의 연료 소비효율을 기록했다.

신형 크루즈 디젤에는 옵션으로 9단 자동변속기(9T50)도 제공된다. 9T50은 허용토크 50kgm의 대용량 자동변속기로 미국 EPA 기준 복합연비 37mpg(15.7km/ℓ), 도심 31mpg(13.1km/ℓ), 고속 47mpg(19.9km/ℓ)로 도심에서는 자동변속기가, 고속도로에서는 수동변속기가 높은 연비를 나타낸다.

신형 크루즈 디젤에는 1.6 4기통 CDTI 디젤엔진이 적용된다. 오펠 아스트라에 적용된 것과 유사한 엔진으로 최고출력 137마력, 최대토크 33.1kgm를 발휘한다. 반면 유럽형 아스트라의 1.6 CDTI 엔진은 최고출력 134마력, 최대토크 32.6kgm다. 미국형 크루즈에 적용된 유닛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가 비교적 높게 나타난다.

신형 크루즈 디젤의 미국시장 판매가격은 2만4670달러(약 2838만원)에서 시작돼 1.4 가솔린 터보엔진이 적용된 크루즈 프리미어(오토)의 2만4350달러(약 2801만원)와 유사한 가격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해치백 디젤은 2018년형 모델부터 추가된다.

한편, 한국지엠은 올해 하반기 신형 크루즈 디젤을 국내에 출시한다. 기존 크루즈 디젤은 높은 연비와 성능으로 국산 준중형차 시장에서 디젤차 수요를 증대시켰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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