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마이바흐 최초의 SUV 마이바흐 G650 랜들렛이 완전히 공개됐다. G650 랜들렛은 이미 온라인을 통해 내외관이 공개돼 김이 빠졌지만, 공식 이미지에서는 탑을 닫은 외관 디자인과 실내 인테리어 등 랜들렛의 세부적인 디자인이 확인된다.

13일(현지시간) 공개된 마이바흐 G650 랜들렛은 마이바흐의 첫 번째 SUV다. 험로 주파력 강화를 위해 적용된 포털 액슬이 특징이며, 론칭 에디션은 99대 한정판으로 생산된다. G-클래스는 AMG G63 6x6와 G500 4x4²에 이어 G650 랜들렛까지 포털 액슬 SUV 라인업이 확대됐다.

G650 랜들렛의 외관은 2열부터 시작되는 소프트탑이 특징이다. 초호화 자동차의 특징인 2열 오픈탑 구조와 2열 승객의 편안함에 초점을 맞춘 구성으로 가장 호화로운 럭셔리 SUV를 지향한다. 전동식 소프트탑은 물론 1열과 2열 사이에는 전동식 유리벽이 위치하며, 투명도 조절이 가능하다. 모든 조작은 2열에서도 지원된다.

G650 랜들렛은 6.0 V12 바이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630마력, 최대토크 102kgm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디퍼런셜 락을 적용해 특정 바퀴에 구동력을 100% 전달하는 것이 가능하며, 포털 액슬을 통해 확보된 최저지상고는 450mm에 잘한다.

G650 랜들렛은 전장 5345mm, 휠베이스 3428mm, 전고 2235mm의 압도적인 차체를 자랑한다. G650 랜들렛은 기본형 G-클래스의 휠베이스를 578mm 늘려 2열 공간에 할애했다. 전동식으로 조절되는 2열 시트는 일반적인 마사지는 물론 핫스톤 마사지까지 가능하며, 침대처럼 눕힐 수 있다. 휠타이어는 325/55R22다.

G650 랜들렛은 오스트리아 마그나 슈타이어 공장에서 생산되며, 내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론칭 에디션 99대를 시작으로 올해 가을부터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된다. 가격은 미정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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