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는 7일(현지시간)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유럽 사양을 공개했다. 프리우스 PHEV는 노멀 프리우스 대비 공격적인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차별화 했으며, 배터리 용량 증대를 통해 연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프리우스 PHEV의 연비는 유럽 NEDC모드 기준 1리터/100km,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2g/km에 불과하다. 배터리 용량은 8.8kWh로 가정용 충전기로 3시간, 고속 충전기로는 2시간이 소요된다. 1.8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모터는 시스템출력 12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11.1초, 최고속도는 162km/h다.

프리우스 PHEV는 배터리용량의 확대와 전기모터를 강화해 순수 전기모드(EV) 주행거리를 50km까지 확보했다. 전기모터 만으로 낼 수 있는 최고속도는 135km/h에 달해 충전량이 충분한 상태에서는 전기 만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프리우스 PHEV의 파워트레인 모드는 4가지로 하이브리드 모드, EV 모드, EV 시티모드, 배터리 충전모드로 구분된다. 또한 노멀, 파워, 에코의 세 가지 주행모드도 지원된다. 특히 프리우스는 새로운 저중심 플랫폼과 13% 강화된 차체강성을 통해 핸들링 성능을 크게 높였다.

프리우스 PHEV의 지붕에는 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태양광 전지를 추가할 수 있다. 차량이 운행되는 상황에서도 태양광 전지를 통해 매일 5km 주행이 가능한 추가 전기를 발생시킨다. 또한 양산차 최초로 CFRP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무게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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