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다음달 1일부터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볼트(Volt)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쉐보레는 지난해 특판을 통해 볼트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으며, 일반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판매 가격은 3800만원, 세제 혜택과 보조금을 포함하면 3157만원이다.

쉐보레는 말리부 하이브리드,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볼트(Volt), 올해 상반기 출시될 순수 전기차 볼트EV(Bolt EV)와 함께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을 완성했다.

볼트는 전장 4580mm, 전폭 1785mm, 전고 1495mm, 휠베이스 2694mm의 차체를 갖는다. 1.5 가솔린엔진은 최대출력 102마력을 발휘하며, 두 개의 전기모터와 함께 사용된다. 배터리 용량은 18.4kWh로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89km까지 가능하다. 합산출력 111kW(149마력)에 달하는 강력한 두 개의 모터로 전기모터 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볼트는 기존 1세대 모델 대비 배터리 효율이 12% 개선됐으며, 이로 인한 배터리 셀 최적화로 배터리 팩 무게만 10kg 감량했다. 1.5리터 가솔린 엔진이 포함된 총 주행거리는 총 676km다. 볼트는 플러그인 방식의 전기 충전이 가능하다. LG화학이 공급하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됐으며, 완속충전기로 5시간 내에 충전할 수 있다.

볼트에는 스티어링 휠 후면의 패들 스위치를 통해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회생 에너지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온 디맨드 리젠 시스템(Regen on DemandTM)을 채택, 운전자 의도에 따라 배터리 충전을 위한 감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볼트의 외관은 공기역학적인 측면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에어로 셔터 시스템이 적용돼 주행 중 공기저항을 최소화한다. 볼트의 외관 색상은 총 네 가지(써밋 화이트, 스위치 블레이드 실버, 미드나이트 블랙, 사파이어 블루)가 제공된다.

볼트에는 8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쉐보레 마이링크, 스마트폰 무선충전, 프리미엄 BOSE 서라운드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특히 총 10개의 에어백과 스마트 하이빔,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저속자동긴급제동, 차선이탈경고 및 차선유지보조, 사각지대 경고가 기본으로 적용돼 안전성을 높였다.

쉐보레 볼트의 판매 가격은 3800만원이다. 500만원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구입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포함할 경우 3157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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