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는 장거리 운전으로 인해 졸음운전이나 대형사고의 위험이 높다. 특히 가족들이 함께 이동하기 때문에 일가족이 함께 변을 당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기도 한다. 설 연휴 장거리 운전시 유의사항에 대해 살펴보자.

1.사전 운행계획 수립

장거리 운전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전 운행계획 수립이다. 먼 거리를 정체에 시달리며 운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운행 전 사전 검토가 필수적이다. 운행거리와 운행시간, 주유량, 이동 구성원의 연령대를 고려해 어떤 휴게소에 들릴지 사전에 계획을 세운다면 보다 즐거운 귀성길이 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 이용 편의를 위해 하이쉼마루 앱을 운영하고 있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이동구간 내의 휴게소 정보를 손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주유소 정보와 유가정보, 테마휴게소 안내, 수유실의 유무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2.운전자 컨디션 확보

장거리 운전에서의 안전은 운전자의 컨디션에 좌우된다. 설 연휴 귀성길은 정체를 피하기 위해 평소와 다른 새벽시간이나 이른 아침 이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위한 컨디션 조절과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또한 일부 감기약의 경우 졸음을 유발하기도 하기 때문에 운행 전 약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3.감기약 부작용 주의

일반적으로 감기약에 포함되는 항히스타민 성분에 의해 졸음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항히스타민제는 콧물, 재채기, 알러지비염, 가려움증 등 알러지 증상 완화를 위해 사용되는 약이다. 최근 졸림 부작용이 개선된 약제가 나오고 있지만, 사람에 따라 졸음 부작용이 발현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4.스마트폰 사용 자제

장거리 운전에서 전방 주시태만은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만큼 위험한 결과를 초래한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중 졸음 및 주시태만 사고의 사망자 비율은 2012년 82%에서 2013년 55%, 2014년 44%로 감소세에 들어섰으나, 2015년 다시 55%로 늘어나는 추세다. 스마트폰 보급으로 인한 차내에서의 SNS나 웹서핑 등이 원인이다.

5.잦은 환기로 산소 확보

장거리 운전의 가장 큰 적은 졸음이다. 특히 추운 겨울철에는 차량내 환기를 기피하기 때문에 차내 산소량이 줄어 졸음을 유발하기 쉽다. 특히 어린아이를 동반할 경우 아이들의 감기가 우려돼 환기를 기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차내 온도를 다소 낮게 유지하고, 30분 마다 환기가 필요하다.

6.운행 전 차량 점검

마지막으로 운행 전 차량 점검은 필수다. 자동차 제조사에서 고속도로 휴게소 무상점검을 제공하고 있지만, 사전점검을 통해 차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타이어 공기압 점검을 비롯해, 엔진오일과 냉각수 적정량 확인 등 사소하고 기본적인 점검을 통해 가족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탑라이더 뉴스팀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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