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튜너 쉘비는 20일(현지시간)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쉘비 슈퍼 스네이크 머스탱을 공개했다. 50주년 슈퍼 스네이크는 500대 한정판으로 생산되며 판매가격은 6만9995달러(약 8245만원)다.

쉘비 슈퍼 스네이크는 포드 머스탱을 기반으로 수퍼차저를 더해 출력을 높이고,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주행성능을 강화했다. 특히 수퍼차저의 용량을 두 가지로 구분해 670마력 모델과 750마력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쉘비 슈퍼 스네이크는 5.0 V8 자연흡기 엔진을 사용하는 머스탱 GT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750마력 모델은 수퍼차저 과급기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60mph(약 96.5km/h) 가속은 3.5초에 불과하며, 쿼터마일은 10.9초 만에 주파한다. 또한 500대의 슈퍼 스네이크에는 쉘비 고유번호가 부여돼 쉘비에 등록되게 된다.

슈퍼 스네이크의 외관은 공격적인 디자인의 보닛과 그릴, 전면 스플리터와 리어 스포일러, 리어 패널, 리어 디퓨저와 리어 스플리터가 적용돼 차별화됐다. 또한 쉘비 고유의 레이싱 스트라이프가 적용되며, 스페셜 한정판 뱃지가 추가된다. 실내에는 시리얼넘버가 새겨진 대시보드 패널이 추가되며, 무선 게이지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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