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닝이 가성비와 안전성을 앞세워 3세대로 진화했다. 3세대 모닝의 판매가격은 950~1265만원으로 사전계약을 통해 예고된 가격 대비 낮은 가격을 책정했다. 특히 기아차는 주력 트림에서 경쟁사 대비 187-207만원 경쟁력을 갖는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1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울 중구)에서 박한우 사장 등 관계자와 기자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뉴 모닝'의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모닝은 차급을 넘어서는 소재와 디테일을 적용해 감성품질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규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적용해 가속성능을 높였으며, 제한된 차체에서 휠베이스를 15mm 늘리고, 확대된 1열 시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모닝은 '통뼈경차'라는 단어로 개선된 차체강성과 충돌안전성을 표현했다. 신형 모닝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기존 모닝과 유사해 보이나, 신형 모닝에는 차세대 플랫폼이 적용돼 초고장력강판 비율이 44.3%에 달한다. 또한 차체강성을 높여주는 구조용 접착제를 67m에 걸쳐 적용했다.

신형 모닝은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485mm, 휠베이스는 2400mm다.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의 확대로 동급 최대 수준의 헤드룸과 숄더룸, 레그룸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주행성능 개선을 위한 토크 벡터링 적용은 주목할 만 하다.

신형 모닝은 안전성 향상을 위해 전방충돌경보, 오토브레이크, 7-에어백, 뒷좌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급제동경보 등을 적용했다. 트렁크 공간은 기존 200ℓ 대비 28% 증가한 255ℓ를 확보했으며, 2열 시트 폴딩시 1010ℓ까지 확대된다.

신형 모닝의 가격(가솔린 1.0 자동변속기 기준)은 베이직 플러스 1075만원, 디럭스 1115만원, 럭셔리 1315만원, 레이디 1350만원, 프레스티지 1400만원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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