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47개 라인업을 확대하고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예고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대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는 1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실라키스 사장은 지난 경영 성과들을 돌아보고, 2017년의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016년 전년  대비 19.9% 상승한 총 5만6343대를  판매하며(KAIDA 기준), 두 자릿수 성장 목표를 달성했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의 글로벌 성장률(11.3%)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최다 판매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이같은 실적은 11개 주력 모델의 전략적인 출시와 적극적인 네트워크 확대, 마이 서비스 등 서비스 강화의 결과다. 특히 E-클래스는 약 2만3000대가 판매되며 단일 수입차 최초로 연간 2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2016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딜러사들과  함께 꾸준한 투자를 통해 42곳의 전시장, 48곳의 서비스센터 및 820개 워크베이를 확충해, 서비스 예약 대기 기간을 평균 5.1일에서 2.6일로 단축했다. 그 결과 자동차 전문 리서치 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의 소비자 만족도 수입 자동차 A/S 서비스 부문 1위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2016년은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가 판매됐고, 고객 만족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며 "2017년에도 딜러 네트워크 가족들과 함께 고객 중심의 전략들을 실천, 지속 가능한 균형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2017년 메르세데스-벤츠는 세단, 컴팩트카, SUV, 그리고  드림카에  이르기까지 6개 모델 및 47개 이상의  라인업 추가해 라인업을 강화한다. 대표 모델로는 페이스리프트 GLA를 비롯해 뉴 GLC 쿠페,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63 4MATIC이 예정돼 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017년 사회 공헌 기금으로 40억원을 추가로 조성하는 한편, KT와 함께 최초의 진정한 커넥티드카 서비스 패키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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